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본지의 '육군 보내달라던 전경 식음전폐…"맞고 있다"주장' 기사와 관련해 이 상경이 속한 제4기동대 606전경대를 조사한 결과 "이 상경이 보복성 징계에 대한 항의차원의 단식을 지속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또 조사 결과 "지난 8일 이 상경이 고참에게 반말 등 모욕적 언행을 해 격분한 고참이 6~8회 가격한 사실과 12일 이 상경이 고참을 툭툭 치며 계속 건드리자 화난 고참이 발로 1회 가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각각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진상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이 상경이 외출과 외박, 인터넷 사용이 금지된 것은 "지난달 16일 특박 중 인터넷 상에 악플러들을 상대로 길거리 난상토론을 제안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복무규율 위반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족과 변호인 면회, 전화는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단식 중인 이 상경을 인권보호 차원에서 근무제외 시키고 있으며 단식 중지를 위한 지속적 설득과 함께 경찰관들과 기간요원들이 근접 보호조치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