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거품 주역' 인디맥, 결국 영업정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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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대 은행 파산 2위

공격적인 모기지 대출로 주택시장 거품 조성의 선두에 섰던 모기지 업체 인디맥이 누적된 부실로 인해 결국 문을 닫았다.

미 금융감독당국은 11일(현지시간) 자산규모 320억달러로 미국 2위 독립 모기기 대출업체 였던 인디맥 뱅코프의 영업을 정지시켰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패서디나에 본사를 둔 인디맥은 미 연방 예금 보험공사(FDIC)의 관리하에 다음주 월요일인 14일 영업을 재개한다.
인디맥의 파산은 지난 1984년 자산규모 400억달러의 일리노이즈 내셔널 뱅크 앤트 트러스트 이후 두번째 큰 은행 파산이다.



지난 1985년 안젤로 모질로와 데이비드 로브가 설립한 독립 모기지 업체 인디맥은 지난달 말 찰스 슘머 뉴욕주 상원의원이 인디맥의 자본건전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이후 급격히 자금난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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