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18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를 방문, 시정연설을 통해 "법과 질서가 바로서지 않으면 신뢰의 싹은 자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선진사회는 합리성과 시민적 덕성이 지배하는 사회"라며 "감정에 쉽게 휩쓸리고 무례와 무질서가 난무하는 사회는 결코 선진사회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는 많은 가름침을 줬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런 의식의 선진화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경제계, 종교계, 교육계 등 사회 각 분야가 함께 하고 국회도 이런 '의식의 선진화' 물결이 곳곳에서 파도칠 수 있도록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