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쌍용건설,매각협상자 결정…10%↑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7.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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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국제강-군인공제회 컨소시엄(이하 동국제강 컨소시엄)이 선정된 가운데 쌍용건설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쌍용건설은 11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10% 오른 2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2만12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동국제강 컨소시엄이 주당 3만1000원으로 매각가를 제시하며 현재 주가와의 괴리율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은 주당 3만1000원으로, 매각지분(50.1%, 1490만6000주)을 감안할 때 총 4620억원에 달한다. 동국제강이 실사 후 가격조정한도(5%)를 모두 요구할 경우 최종 금액은 4389억원으로 낮아진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쌍용건설 주식매각협의회(8개 채권금융기관)는 지난달 매각 최종입찰 제안서상 인수가격과 자금조달계획, 입찰자의 경영능력,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동국제강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와 동국제강 컨소시엄은 이달 중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쌍용건설의 정밀실사를 거쳐 다음달중 최종인수 금액을 조정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동국제강 컨소시엄과 최종 주식 인수가격 조정이 끝나는대로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제의할 방침이어서 우리사주조합의 가격결정에도 이번 매각가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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