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12명 "고향 한나라로 돌아갑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7.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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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12명 "고향 한나라로 돌아갑니다"


"어제의 일은 모두 기억에서 지우고 화합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김무성 의원 등 친박무소속연대 12명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괄복당을 선언했다.

친박무소속연대는 "오늘 저희 친박무소속연대 국회의원 12명은 고향 한나라당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박무소속연대는 "그동안 복당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쩔 수 없이 당을 떠나야 했을 때도 저희 모두 마음은 당에 두고 몸만 떠났었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공룡 정당 만들기'가 아니냐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지난 선거 때 반드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그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복당은 민의에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박무소속연대는 의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홍준표 원내대표, 주호영 수석부대표 등과 만나 서로 악수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10일 친박의원 전원에 대한 무조건 일괄 복당 방침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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