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차관 대리경질, 국민 이해못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7.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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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정부가 지난 7일 개각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하고 최중경 제1차관을 경질한 것과 관련, "국민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 "정책 기조가 바뀌면 그 기조를 잘 일궈내고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책임자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정부 개각과 관련해 "처음에는 우리가 7·4·7을 해서 여러 가지 거시적인 지표를 목표로 설정해놓고 다가갔지만 최근 민생안정과 물가에 주력하는 것으로 이제 기조가 바뀐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거기에 맞는 책임자가 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당권·대권 분리 방안’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당헌 당규는 지난 10년간 야당 생활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것이고, 이제 집권 여당이 되었기 때문에 달라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당권·대권 분리가 옳으냐 통합이 옳으냐의 논의보다는 포괄적으로 당헌당규를 고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섭단체 조건 완화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20명이냐 15명이냐 차이가 절대진리는 아니다”며 "현실을 적절하게 수용할 수 있는 선에서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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