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양대 모기지 회사의 추가적인 대규모 부실 우려가 재부상했기 때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가 조정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날 들어서는 미국의 양대 모기지 회사인 프레디 맥과 패니 매의 추가적인 대규모 자본 부실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신용경색 공포가 확산됐고 이에따라 현금확보에 나선 펀드들이 대거 아시아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다.
결국 인플레와 신용경색 그리고 외국인 매도라는 3박자가 맞물리며 아시아증시의 큰 폭 조정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이은 주가 급락에 한국 홍콩 증시도 올들어서만 20% 넘게 폭락했다. 투자 심리는 한층 냉각됐으며 시장에서는 패닉(공포)이 확산됐고, 두려움을 이기지 못한 투자자들의 투매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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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외신에서는 아시아증시의 급락에 대해 이렇다할 분석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UBS JP모간 등 외국계증권사에서는 아시아 기업 실적과 증시 전망에 대해 갈수록 우울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