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혁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익 컨센서스는 낮아지지 않았으나 글로벌 긴축과 경기 우려로 실제 실적치는 컨세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이번 실적시즌은 기대요인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실적시즌이 또 하나의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현재의 주가가 아직도 실적 기대감을 포함하고 있다는 가정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컨센서스보다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 순이익 최저치까지도 이미 시장에 노출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시각은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IT는 2분기에 200% 증가가 예상된다. 원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 이후 IT의 변화가 없다면 국내 이익 모멘텀 부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반증이 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전체 시장에 대한 매도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를 앞둔 LG 디스플레이는 순매수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나 확인하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