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전강 후약'..증시 하락 동조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0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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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중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가 증시 하락반전으로 동반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오전중 G8(서방 선진 7개국 +러시아) 정상회담과 유럽지역 경기 둔화 우려등으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G8의 고유가 대책에 약달러 현상에 대한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영국 독일등의 경기둔화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보류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모기지 대출 업체들을 중심으로 미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며 증시가 하락반전하자 달러화 가치도 유로 대비 동반 하락했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회계기준이 강회되면 미국 최대 모기지회사인 패니 매가 460억달러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2위 프레디 맥 역시 290억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3시8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센트(0.12%)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5726달러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은 0.4엔(0.38%)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07.21엔에서 거래돼 오전의 달러 강세 현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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