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상파방송 매출 '줄고' SO '늘고'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7.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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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8.1조...홈쇼핑 매출 전체 PP매출의 '절반'

지난해 지상파, 케이블업계(SO) 등 방송사업자가 방송서비스로 벌어들인 돈은 8조1000억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매출은 줄어든 반면 SO와 방송 채널 사업자(PP)의 매출은 늘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07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 서비스 매출은 8조1114억원으로 전년(7조5000억원)보다 7.8%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상파 방송의 방송서비스 매출은 3조3902억원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2006년 방송서비스 매출액 3조3913억원보다 11억원 줄었다. 점유율도 45.1%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에 비해 SO와 PP의 방송 매출액은 늘어났다. SO의 경우 1조2330억원에서 1조4867억원으로 20% 가량 늘었고 PP는 2조7531억원에서 2조7531억원으로 증가했다. PP의 경우 홈쇼핑 판매 매출1조4467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또 위성DMB와 지상파DMB의 방송 매출도 각각 32.8%, 233.7%씩 늘었다.
지난해 지상파방송 매출 '줄고' SO '늘고'


방송서비스를 포함한 총 매출은 19조3859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PP로 등록되어 있는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매출액과 SO의 통신사업 매출액이 포함돼 있다. 특히 통신 3사의 매출액 7조8000억원이 포함되면서 PP사업자의 매출액이 12조8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상파 방송 사업자의 전체 매출액은 3조9205억원,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나타났다. SO는 2조1358억원의 매출과 40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PP는 1조1212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위성DMB는 1197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6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지상파DMB는 86억원의 매출과 199억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방송사업자들의 광고수익은 총 3조46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71.1%인 2조4620억원이 지상파 방송의 광고수익이어서 집중현상은 여전했다. SO는 1079억원, PP는 8768억원의 광고수익을 거뒀다.


한편 방송사업자들의 총 자산은 26조262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는10조5308억원, 자본이 15조731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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