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LG디스↓, LCD 경기 하강-CJ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7.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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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PBR 1.3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CJ투자증권은 1일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에 대해 3분기를 정점으로 LCD 경기의 하강이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매수의견에 대해 "LCD 경기 정점 우려는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LCD 경기 변동성의 추세적인 축소, LCD 불황국면에서도 과거 대비 안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5% 증가한 9472억 원, 3분기에는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트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7월까지 마무리되고 LCD TV에 대한 공격적인 가격 인하효과가 나타나면서 8월부터는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년대비 LCD 가격의 증감률과 LCD 업체의 영업 이익률은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 수급상황은 3분기 균형 수준에 도달한 이후 4분기 중·후반부터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LCD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비 LCD 경기의 변동성이 추세적으로 축소되어, LCD 업체들의 이익 또한 과거에 보였던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침체 우려
에도 불구하고 LCD TV 수요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2009년 LCD 공급과잉 폭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사 주가의 하락은 과도하다"며 "동사 주가는 LCD 경기하강 및 이에 따른 급격한 실적 악화 우려로 인해 역사적 밸류에이션(PBR 기준)의 저점(1.3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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