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정2비서관에는 조성욱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비서관에는 권성동 서정 법무법인 변호사,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는 김휴종 전 문화예술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이번 비서관 인선은 지난 24일 정무·홍보라인 강화 중심의 청와대 조직개편과 1차 비서관급 인선에 이은 마무리 인사다.
민정2비서관에 오른 조성욱(46)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46)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부산고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등을 거쳤다.
국책과제1·국책과제2 비서관이 통합된 국책과제비서관에는 허경욱(53) 비서관이 확정됐다. 서울 출신인 허 비서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및 국제금융국장을 역임했다.
문화예술·관광체육비서관이 통합된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 발탁된 김휴종(43) 비서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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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로 지난 6일 수석비서관 일괄사퇴에서 시작된 청와대 인사는 비서관급까지 일단락됐다. 앞으로 청와대는 행정관급 인사를 마무리 짓는 동시에 쇠고기파동 수습과 경제살리기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30일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인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표절의혹에 대해 본인이 해명했고 학계의 의견도 직무를 수행하는 데 도덕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어서 정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