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생동성조작의혹 의약품 28일 공개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6.20 11:11
글자크기
대한의사협회가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생동성시험) 관련 자료조작 혐의가 있는 576개 의약품 품목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지난 9월부터 국립의료원을 통해 실시해온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오는 6월 말 완료되는 것과 관련 시범사업의 실효성과 한계점을 평가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서 생동성시험 조작혐의가 있는 576개 품목을 공개하고 국내 복제의약품 안전성의 현주소를 환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의협회관에서 '성분명처방, 과연 국민을 위한 제도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생물학적학적동등성 시험이란 복제의약품이 처음 개발된 오리지날 의약품과 약효가 같다는 것을 입증하는 시험이다. 지난해 초 일부 생동성시험기관에서 실시한 시험 자료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파문이 일었었다.



토론회는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인진 서울의대 약리학 교수가 '성분명 처방과 국민건강'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을 비롯, 국립의료원, 보건복지가족부,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대한약사회, 시민소비자단체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