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삼성전기, 2Q 이후 실적하향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6.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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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이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의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렸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2분기 이후의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 상승 시기가 다소 지연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상실적 하향 조정의 요인으로는 시장의 공급능력 확대로 BGA의 가격인하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고, 주요 매출처의 휴대폰 출하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 카메라모듈 부문에서의 마진 압박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원재료가격 상승과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 역시 높아졌고, 4FC-BGA의 적자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 중이란 점도 들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조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312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이후의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2008년 영업이익을 기존 2283억원에서 1622억원으로 29% 하향 조정했다. 기존 캐시 카우(Cash Cow)인 BGA와 MLCC가 수익성을 회복하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에서다.

하지만 신규 성장동력인 LED와 FC-BGA는 하반기에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LED의 경우 휴대폰용에서 노트북용으로의 응용영역 다각화를 통해서, FC-BGA는 칩셋용에서 CPU용으로의 응용영역 다각화를 통해서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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