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물·전기·의료보험 민영화 안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6.19 15:01
글자크기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공기업 개혁과 관련, "가스·물·전기·의료보험은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기자회견에서 "민영화로 가격이 오른다면 민영화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당정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정간 이견은 전혀 없다"며 "9월에 법을 바꿔야 하는 것도 있어 국회가 열리면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공기업 중에는 민간 못지않게 잘하는 기업도 있지만 상당수가 독점하면서 지나치게 방만하게 운영하거나 처우가 높아서 지탄받는 기업이 많다"며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겠지만 하나하나 준비해서 경영을 개선하고 통합하고 또 민영화할 것은 민영화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기업 민영화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며 "민영화도 하지만 정부가 소유하면서 경영을 개혁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선진화라는 표현이 좋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