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시장 바닥찾기, 아직 진행중"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6.19 08:34
글자크기

회복 기대감 일러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급속히 식고 있다. 장기 모기지 금리가 8개월만에 최고로 상승하면서 패니매는 올해 주택매매량 전망치를 또 하향했다.

미국 주택 시장 바닥 찾기가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패니매는 18일(현지시간) 신규 및 기존주택 판매가 올해 529만채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달 예상했던 532만채에서 다시 하향 조정했다.

패니매는 "금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매수자들의 여력이 충분치 않다"면서 "금리 상승분 만큼을 상쇄하기 위해 주택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신규 주택 판매는 52만7000채로, 17년래 최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판매량이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6.32%까지 올라 지난해 10월말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패니매는 올 연말까지 30년만기 모기지 금리가 평균 6.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TN미드웨스트증권의 제임스 맥캔리스는 "금리 상승의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도 회복이 가깝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