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내각 인적쇄신, 이번주 중 가닥"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6.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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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이 이번 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내각 인적쇄신과 대통령실 개편 논의에 대해 "이번주 중 큰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여러 가지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질과 유임될 인사를 확정하고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는 얘기다. 당초 정치권에선 쇠고기 추가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어떤 '보따리'를 들고 귀국하느냐에 따라 인사 폭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쇠고기 추가 협상도 다음 주로 미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대략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이고 인적쇄신도 그렇다"고 말했다.

또 "쇠고기 협상 결과가 나오는 것과 인적쇄신 발표가 인과관계라고 하긴 어렵지만 맞물린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해 청와대가 쇠고기 추가협상의 '결과'와 이에 대한 민심에 따라 쇄신폭을 정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진 않았다.



경질과 유임의 경계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거취와 한승수 국무총리·류우익 대통령실장 동시 교체는 쇠고기 협상 결과에 달려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는 '선 청와대-후 내각'의 2단계 인사교체론에 대해서는 "특별히 시차를 둘 이유가 없다"며 "시차가 생길 수도 있는데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원칙과 방향의 문제니까 원칙만 정해지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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