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차질 피해 확산, 공사중단 잇따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06.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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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반출입 18%수준, 군 차량 투입

지난 13일 화물연대 파업 이후 물류차질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현재 운송거부차량은 1만3443대로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또 전국 주요항만, ICD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2121TEU로 평상시(6만7871TEU)의 1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군 차량 27대를 투입하기 시작했고 비화물연대 차량의 운송복귀를 독려하는 등 대체수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사업장과 고속도로 나들목에서는 운송저지, 차량손괴 등 산발적인 운송방해 행위가 발생, 경찰관 2636명을 동원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운송차량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도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정종환 국토부장관과 한진, 대한통운 등 14개사 물류업계 대표가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또 화물연대, 한노총 건설노조와 잇따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건설노조도 16일 0시부터 파업에 가세, 건설현장의 공사중단 사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하늘도시가 건설노조의 작업거부로 공사가 중단된데 이어 부산, 원주, 익산 등 3개 지방국토관리청 6개 공사장 공사가 중단됐다. 건설노조가 당초 16~18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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