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잔반줄이고, 불우이웃 돕고"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6.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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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이 이색적인 잔반 줄이기 캠페인으로 불우 이웃을 돕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13일 지금부터 3개월 동안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잔식이 많은 밥과 김치를 리필 할 수 있는 추가 배식대 마련 △음식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 소 구별 배식 △매주 금요일을 '금다날(금요일은 다 먹는 날)'로 선정 △잔반량을 스스로 측정해 볼 수 있는 '양심 저울' 설치 △1일 평균 잔반량 추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표 부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발생된 이익을 음식 질 개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음식을 남기는 사람에게 100원 이상을 스스로 기부하도록 해 잔반도 줄이고 불우이웃도 돕겠다는 포부다.



12일 김양우 원장(사진 오른쪽)은 직접 어깨띠를 두르고 전단을 나눠주며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직원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비용 낭비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캠페인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돼 사회적으로 잔반 줄이기 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잔반줄이고, 불우이웃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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