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가운데서는 백신.혈액제제전문 녹십자 (164,400원 ▲2,100 +1.29%)와 웰빙의약품 전문기업 휴온스 (27,800원 ▼1,150 -3.97%), 국내 수액 1위 기업인 중외제약 (28,750원 ▲1,400 +5.12%)이 나선다.
휴온스는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시작, 비만치료제 등 '웰빙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제약사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복부비만 치료제 '살사라진'이 대표적. 이외 마취제, 수액제, 플라스틱 주사제, 인공눈물 등이 주요제품이다.
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신약개발사 크리스탈 (2,250원 ▲20 +0.90%)지노믹스와 국내 대표 바이오칩 기업인 마크로젠 (17,910원 ▲110 +0.62%), 세원셀론텍 (254원 ▼19 -6.96%) 등이 참여한다.
크리스탈은 신약이 작용하는 질환 단백질 구조를 규명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 2003년 비아그라의 작용원리를 밝힌 논문이 네이처 표지에 실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저산소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벤처캐피탈인 프로퀘스트인베스트먼트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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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은 1997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 1세대 기업으로 유전자 시퀀싱서비스와 염색체 이상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DNA칩 등을 통해 매출을 내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뼈관련 세포치료제 '오스템'과 '콘드론' 등을 개발한 국내 재생의료분야의 선두기업이다.
코스탁 에쎌텍 (3,565원 ▲50 +1.42%)의 자회사인 엔토팜과 신약개발사 포휴먼텍을 자회사로 둔 폴리플러스 (0원 %), 대한전선 자회사 옵토매직 (985원 ▼4 -0.40%)(케미존) 등도 참가한다. 엔토팜은 곤충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추출해 만든 '알로페론'이란 항암 바이러스 신약을 개발중으로, 서울대 의대에서 전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포휴먼텍은 단백질전달체인 PTD를 기반으로 관절염 치료제와 천식 등 면역억제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 3곳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옵토매직의 바이오사업부인 케미존은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물질 생산공정 개발과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유한 지적자산(IP)으로 신약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생산공장(현지법인)을 마련, 세계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이밖에 대우증권과 키움증권, 한국밸류자산운용 등의 애널리스트도 동행해 선진 바이오산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녹십자 등 일부 기업은 샌프란시스코의 길리아드와 사전 미팅이 예정됐다. 참가기업들은 또 코트라 주최로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USA-코리아 바이오링크 2008'에서 전세계 1위인 화이자를 비롯해 노바티스, 와이어스, 애보트 등 20여개의 제약.바이오기업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