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S한국노동방송국의 서울광장 연행현장 촬영 동영상에서도 당시 두 청소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B양은 "밖에 있다가 "포위망 밖에 있었는데 경찰이 안으로 끌고 왔다"고 말했다. 동영상 캡처화면.
당초 시위대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남자 고등학생과 여중생으로 알려진 A군(18)과 B양(17)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탈학교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청소년은 27일 밤 12시경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에 연행된 후 28일 오전 1시30분경 영등포경찰서에 송치됐다.
결국 경찰은 두 청소년을 변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영등포서에 방문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를 접견해 이들의 신원확인과 사실조사를 마친 뒤 검찰지휘를 받아 훈방조치했다.
그는 또 B양과 교제중인 사실을 밝히며 "경찰이 시위대를 둘러싸고 있어 사람들을 풀어달라고 외치던 중 여자친구와 함께 경찰 포위망 안쪽으로 끌려들어가 연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