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회장 구자홍)은 23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서 구자홍 회장, 구자열 LS전선 (108,600원 0.00%) 부회장을 비롯해 주력 6개사 CEO들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LS타워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을 가진 LS타워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지상 17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 5700여평 규모의 최첨단 빌딩으로 건설됐다. 재계 서열 20위 이내 그룹 가운데 지방으로 그룹 본사를 이전하기는 LS그룹이 처음이다.
준공식이 열린 LS타워의 길 건너편에는 40여년 된 LS전선의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공장 이름은 '금성전선-LG전선-LS전선'으로 바뀌어 왔지만 결국 안양이 LS전선의 '고향'인 셈이다.
구자홍 LS 그룹 회장이 23일 안양시 호계동에서 지상 17층 지하 3층의 'LS타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는 "LS그룹이 경기 안양으로 본사를 옮긴 것은 '중대한 사건'"이라며 "안양을 넘어 경기도 전체가 획기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엔진이다"고 화답했다.
이날 준공식은 LS타워 앞마당과 지하 대강당에서 식전, 식후 행사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는 구자홍 LS회장, 구자열 LS전선 (108,600원 0.00%) 부회장, 구자엽 가온전선 (34,550원 ▲1,950 +5.98%) 부회장을 비롯해 주력 6개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오프닝 행사, 핸드프린팅 이벤트 등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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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심재철 국회의원, 허용석 관세청장, 천성관 수원지검장, 이필운 안양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허동수 GS (44,800원 ▲400 +0.90%)칼텍스 회장, 강유식 LG (84,700원 ▲100 +0.12%) 부회장 등 범LG가 회장단 및 CEO들도 대거 참석해 LS타워 준공식을 축하했다.
2006년 첫 삽을 뜬 이후 2년만에 완공된 LS타워에는 지난 4월 LS의 주력기업인 LS전선과 LS산전 (153,100원 ▼300 -0.20%) 임직원 1000여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연말까지 협력회사 등이 추가 입주하면 식구는 1500여명으로 늘어난다.
LS그룹은 안양 시민들과 준공식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전날 장나라, M(이민우) 등 가수들을 초청해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