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타임스 보도와 수암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아트(BioArts)사는 이날 미국에서 10년전부터 추진돼 온 ‘미시(Missy) 복제 프로젝트’를 황우석 박사가 주도하고 있는 수암바이오연구소 연구팀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2005년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서울대 연구팀이 여러 마리의 복제견이 탄생시켰으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애완견의 세포로 복제견을 탄생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시‘를 복제하는 데는 실패했으며 `미시’는 2002년 15살의 나이로 죽었다.
뉴욕타임스는 황 박사 연구팀이 지난해 12월에 미시의 첫 복제 개 `미라(Mira)‘를 탄생시켰으며, 올해 2월에는 친구(Chin-Gu)와 사랑(Sarang)이를 각각 추가로 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 복제 개들이 미국 데이비스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U.C 데이비스) 수의학 유전자연구소의 검사결과 복제 개로 확인됐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신문은 또 황 박사팀과 미시 개 복제에 성공한 바이오아트사가 다음 달부터 ‘애완견 5마리 복제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며, 최저 낙찰가는 10만달러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오아트사는 만약 의뢰인이 복제개에 대해 일란성쌍생아에 해당하는 상당한 동일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