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옥죄는 아이칸, 다음 행보는?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5.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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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이사진 교체→MS와 거래→분할매각" 예상

야후 이사진을 모두 교체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칼 아이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이와관련, 마켓워치는 지난 16일자 한 칼럼을 통해 아이칸은 처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다음 카드는 야후 분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칸은 지난주까지 10일간 5900만주를 매입했으며 25억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매입과 관련해 당국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칸은 야후 이사진 교체의 근거로 MS가 제시한 주당 33달러 인수 가격은 훌륭한 것이었다고 분명히 했다.

야후의 현재가는 27.66달러. 그나마 아이칸이 등장한 것을 계기로 반등한 수준이다. MS의 인수 포기 이후 야후 주가는 급락했고 야후 주주들은 야후 경영진들에게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MS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밝힌 아이칸이 이처럼 불만이 높은 주주들을 규합해 MS에 다가가는 것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현 야후 이사중 일부가 '컴퓨터를 켜는 방법을 아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사진의 능력이 그저그렇다는 것이다. 일례로 인터넷 기업과 거리가 먼 노스웨스트 항공 출신의 이사가 2명이나 된다고 했다.

반면 아이칸의 동료들은 법률과 금융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아이칸이 야후 이사진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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