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코자산운용 국내 진출 추진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5.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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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00억원 규모, 금감원에 국내법인 신설 신청

일본자산운용사인 닛코글로벌자산운용이 국내에 진출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 닛코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 9일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닛코자산운용(가칭)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닛코글로벌자산운용은 닛코씨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닛코자산운용을 모기업으로 해외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출자를 담당하는 지주회사다. 닛코자산운용은 1959년 설립됐으며, 일본 3위 자산운용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업체의 경우 현지 금융감독당국에 사실조회 등을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예비허가 여부는 2개월 이내에 결정하도록 관련 법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닛코자산운용이 자산운용업 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신설 또는 전환(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을 신청한 곳은 총 13개사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더커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MPLUS자산운용, 블랙록,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라자드코리아(이상 신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LS자산운용, 아이엠엠자산운용(이상 전환) 등 9곳이 예비허가를 받았다.

라자드코리아를 비롯해 에셋플러스, IMM, 엠플러스 등 4개사는 최근 본허가를 신청해 금융감독당국의 실사가 진행중이다. 이밖에 현대스위스자산운용, GS자산운용(신설), AIG자산운용(전환) 등은 예비심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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