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그랜드백화점 압수수색(상보)

서동욱 기자, 류철호 기자 2008.05.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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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횡령 의혹 관련...압수물 분석 마치면 관련자 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1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그랜드백화점 본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은 그랜드백화점 경영진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이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본점과 경영진 자택 등 3곳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백화점 내부자 제보를 통해 이런 내용의 첩보를 입수, 내사를 벌여왔으며 이날 압수수색에서 각종 회계 문서 등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백화점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기업 비리와 관련한 것"이며 "정치권 등과 연관돼 있거나 다른 백화점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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