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소식통들을 인용,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 등 MS 이사진이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야후 인수 건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앞서 MS가 제시한 야후 인수합병(M&A) 제안의 시한이 만표된 데 따라 MS 이사진은 이번 이사회에서 추후 인수 전략에 대한 마지막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부 야후 주주들이 인수가 추가 인상을 요구하며 현 인수 제안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이 같은 노력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야후 주요 주주들이 원하는 인수가는 주당 35~37달러. 야후 경영진과 이사회 역시 30달러대 후반의 인수가를 요구하고 있다.
MS에게 남은 선택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 현재로선 인수가 추가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대체 이사회를 구성, 야후 경영진이 아닌 주주들의 직접 간택을 기다리는 중도책을 선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