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한미 제치고 분기매출 2위 탈환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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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 1Q 매출순위, 동아-유한양행-한미順

유한양행 (128,900원 ▲3,400 +2.71%)이 지난 1분기에 매출 1372억원을 올려 제약업종 매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약업종 매출 2위를 했던 한미약품은 1분기에 매출 1326억원을 기록해, 유한양행에 보다 매출액이 46억원 적었다. 제약업종 중 1분기 매출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매출액 1556억원을 기록한 동아제약이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9개월 만에 제약업종 분기 매출 2위를 탈환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1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해, 같은 기간동안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친 유한약품을 따돌리고 업계 매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실적은 1372억 영업이익은 183억으로 전년대비 각 각 30%, 40% 성장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329억으로 전년대비 43% 늘었다.



유한양행은 “자체신약인 레바넥스를 선두로 안플라그, 나조넥스, 보글리코스 등의 전문약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유통 및 해외사업분야도 역시 견조한 성장한 것도 실적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유한킴벌리, 유한크로락스 등 지분법 관계사의 이익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약가인하 품목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비롯한 주력품목 등의 처방량이 증가했다”며 “에이즈치료제신약원료(FTC)를 필두로 하는 원료공급사업의 확대, 중국 제약사와 자체개발 신약 레바넥스의 원료공급계약체결 등으로 앞으로의 실적호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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