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11월부터 퇴직연금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최 대표는 퇴직연금을 도입하려는 기업체의 최고경영자는 △운용인력 △금융상품 △전산시스템 등 퇴직연금 사업자의 컨텐츠를 일일히 확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대표가 언론매체를 통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이미 모범을 보였다는 자신감에서다.
이와 별도로 미래에셋증권은 일찍부터 퇴직연금의 활성화에 대비해 왔다.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연구소를 3년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기업체 퇴직연금 실무자를 교육하는 '퇴직연금 스쿨'에도 꾸준히 투자해 왔다. 여기다 전국 150여개 지점에 퇴직연금 당당자를 배치해 놨다.
이같은 투자와 미래에셋자산의 운용능력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은 공기업의 퇴직연금사업자로 잇따라 선정됐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9개 정부투자기관(공사)중 9개기관의 퇴직연금 사업자로 복수선정됐다. 조폐공사와 도로공사 석유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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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공사는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시 입찰업체의 컨텐츠에 대한 평가가 가장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이 9개 공사의 퇴직연금사업자로 복수선정됐다는 것은 퇴직연금에 대한 투자와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은 관계사나 하청 등 기존 '관계'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퇴직연금 수익률에 따라 종업원의 은퇴후 삶의 질이 달라지는 만큼 과거의 '관계'보다는 퇴직연금 사업자의 능력을 중시하는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대표는 "퇴직연금제도는 종업원들의 은퇴후 자금을 스스로 운용해서 버는 것"이라며 "은퇴후 삶이 걸린 만큼 운용능력과 관리능력이 앞선 업체에 맡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