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부지사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이번에는 독일, 영국,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작년 9월 1일 취임 이후 7개월여 만에 세 번째다.
그는 전 무역투자진흥연구원장 출신이다. 이번 방문은 채 부지사가 과거 경제관련 업무를 전담하면서 해외기업 투자가들과 접촉해 온 독일 B사를 비롯한 4개국 14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충남의 기업입지 여건 등을 설명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순에는 스웨덴, 독일, 아랍에리미트 등 유럽.중동지역 투자활동을 벌였다. 당시 투자상담을 벌인 곳 중 하나인 스웨덴 발레니우스사와는 지난 2일 3000만달러의 투자협약도 이끌어냈다.
올 들어서는 지난 2월 18일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디트로이트 등을 방문, 8억8000만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상담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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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선 그의 데뷔 무대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굴지의 기업과 지역내 투자 건에 대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도 투자유치담당 관계자는 “일련의 투자 상담을 통해 조만간 메머드급 투자협약 건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의 올해 외자유치 목표액인 12억달러 달성도 채 부지사의 세일즈를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