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일파만파, e기업 공동캠페인 나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4.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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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개인정보 유출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업계가 공동으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최근 발생한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 개인정보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각사별 웹사이트에서 이달 말부터 6월초까지 1개월간 회원들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되도록이면 오래된 비밀번호를 바꾸고, 너무 간단해 알아내기 쉬운 비밀번호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사용하는 여러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도록 하는 등 보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요령들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나우콤 (110,000원 0.00%),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다음 (46,450원 ▼350 -0.75%), 드림위즈,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 엔씨소프트 (216,500원 ▲1,000 +0.46%), NHN (187,300원 ▼1,200 -0.64%), 옥션, CJ인터넷, 프리챌, KTH (5,200원 ▼30 -0.57%), 코리아닷컴, 하나로드림(이상 가나다 순) 등 개인정보보호협의회 소속 회원사들이 모두 참여한다.

회원사들은 또 유출된 개인정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2008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에 대한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유출로 인한 도용에 대해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 회장은 "이용자의 올바른 개인정보관리로 인터넷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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