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시 사장단 회의 긴급 소집

머니투데이 오동희 차장, 김진형 차장 2008.04.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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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발표 내용, 전 임직원에게 방송 중계

삼성그룹이 22일 오전 11시 그룹 경영 쇄신안 발표에 앞서 10시에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삼성은 또 11시 쇄신안 발표 내용을 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중계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22일 오전 11시 태평로 본관에서 그룹 쇄신안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삼성 그룹 측은 이번 쇄신안 발표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건희 회장의 직접 발표 가능성에 대해 윤순봉 삼성 그룹 전략기획실 홍보팀장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쇄신안 발표자가 누구냐에 따라 삼성 그룹의 쇄신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동안 발표자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발표 시점까지 발표자는 베일에 쌓여있다.



이날 발표될 쇄신안에는 그룹 수뇌부의 퇴진여부와 그룹 경영의 핵심인 전략기획실의 기능 재편,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 그룹 측은 전일에만 해도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오늘 쇄신안 발표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광기기 시장 확대를 위한 '블루레이 전략 발표회'를 가진다고 기자들에게 통보했었으나 이를 연기하고 쇄신안 발표를 하기로 하는 등 철저한 보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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