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들 “경영정상화 조속히 이뤄져야”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4.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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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결과 발표에 대한 반응... “겸허히 받아들일 것”

삼성 계열사 관계자들은 특검이 마무리된 만큼 서둘러 경영정상화가 이뤄져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17일 삼성 특검 결과 발표를 마친 후 만난 삼성의 A계열사 관계자는 “특검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만 이런 사건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특검이 종료된 만큼 이제부터 실추된 삼성의 명예를 되찾고 심기일전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계열사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회사 임직원 모두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특검 결과를 경청했다”며 “특검이 마무리된 만큼 하루빨리 경영정상화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C계열사 관계자는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한 사람(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인해 글로벌 기업이 겪어야 했던 경영차질과 신인도 추락, 임직원 사기저하 등을 생각해 볼 때, 과연 필요했던 특검이었는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D계열사 관계자 역시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어려운 국내외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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