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원외처방조제액, 동아·유한 고성장-우리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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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동아제약 (124,200원 ▲5,700 +4.81%)유한양행 (125,500원 ▲500 +0.40%)이 원외처방조제액 분야에서 고성장을 이어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 3월 242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35.7% 늘었다. 유한양행의 지난 3월 원외처방조제액은 196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상승했다.



동아제약을 플라비톨, 유한양행은 레바넥스의 매출이 급증했다. 3월 원외처방조제약 분야 1위는 344억원을 기록한 대웅제약으로 전년에 비해 5.3%늘었다. 한미약품은 294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종근당(169억원, 전년동월대비 22.4% 증가)과 일동제약(142억원, 전년동월대비 23.8% 증가)이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3월 의약품 원외처방조제액은 6469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 중에서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대형 4사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6.6%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들의 성장 사이클을 감안할 때, 대형 제약사들의 높은 처방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제약사들의 높은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율은 3~4개의 주력 품목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각 사들의 주력 제품들이 성장성이 높은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 관련 질환 치료군에 포함되어 있고 아직 초기 성장 단계에 머물러 있어 대형 제약사들의 높은 처방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대표 제네릭사인 한미약품은 아모디핀(혈압강하제 51억원)의 성장 둔화와 주력 제품의 부재로 처방 증가율이 10%대에 그쳤다. 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리피토 제네릭(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3사가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 예정)이 아모디핀에 이어 동사의 신규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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