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에 본사를 둔 프론티어에어는 이날 자사의 신용카드 결제회사인 퍼스트 데이터가 항공권 신용카드 판매대금 지급을 유보하면서 자금유동성 압박으로 파산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션 멘키 프론티어 에어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프론티어항공은 승객수 감소를 겪지 않는 등 잘 운영돼 왔으며 치솟는 항공유가격과 금융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파산신청을 하지 않고 버틸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카드 결제회사를 비난했다.
프론티어 에어에 앞서 알로하 에어라인, ATA에어라인, 스카이버스 등 중저가 항공사들이 줄줄이 파산을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미국의 항공업계가 적자를 기록하고, 파산을 신청하는 항공사들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