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친박연대 약진에 "축하드린다"

▲9일 선거 출구조사 후 대구 달성군 선거사무소에 들러 당직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9일 당선이 유력한 친박연대 후보들을 향해 "아직 선거 결과가 안 나왔지만 당선되신 분들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저녁 8시 20분 대구 달성군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친박연대 후보들이 선전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이 많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른 무소속후보들 당선에 대해서는 "나머지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얘기하자"면서 말을 아꼈다.

이날 지상파 3개 방송사와 YTN 출구조사에서 9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박 전 대표는 선거사무소에 모여든 50여명의 당직자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달성군민 여러분과 당직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3주 가량 달성군에 머문 것과 관련, "선거기간 동안 군민 여러분을 많이 만나뵐 수 있어서 인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