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화일 “올해 800억 매출 목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4.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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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은 8%대... 휴대전화 이어 보안카메라 자동차로 센서 적용 확대

이달 2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실리콘화일이 올해 매출 800억원에 영업이익률 8%대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미지센서 반도체 전문기업인 실리콘화일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200만화소 등 고부가가치 이미지센서 매출 증가와 함께 보안카메라 등으로 이미지센서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화일 “올해 800억 매출 목표”


신백규 실리콘화일 사장(사진)은 “지난해 매출의 63%를 차지한 30만화소 이미지센서 비중을 올해 50%로 낮추는 대신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와 일본 산요 등에 납품하기 시작한 고부가가치 200만화소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5.7%에 그친 영업이익률을 올해 8%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그동안 휴대전화에 국한된 이미지센서 적용범위를 올 하반기부터 보안을 위한 네트워크카메라(IP카메라)로 확대함으로써 비 휴대전화부문에서 첫 매출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청소로봇을 비롯해 자동차 전후측방카메라 및 거리감지장치와 과일과 야채 등의 신선도와 당도를 측정하는 환경센서 및 질병치료를 위한 바이오센서 등으로 이미지센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와 지난해 말 체결한 전략적 협력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의 경기 이천 공장(M7라인)에서 올 하반기부터 300만화소급 이미지센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에 실리콘화일의 지분 10% 가량을 취득키로 하는 등 양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설립된 실리콘화일은 카메라폰과 디지털카메라 등에 들어가 필름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인 CMOS 이미지센서 전문업체로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팬택·산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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