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오즈'로 3G 시장 본격 합류

김은령 기자 2008.04.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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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천원 무선인터넷 정액제도 선보여..9월까지 프로모션

LG텔레콤 (10,000원 ▼80 -0.79%)의 3G 데이터서비스 '오즈'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LG텔레콤은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지국 5000개의 EV-DO 리비전A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오즈를 본격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오즈는 3G 기반의 데이터서비스 브랜드. PC웹서핑을 그대로 휴대폰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특징으로 한다.

LG텔레콤은 이날 일반 휴대폰보다 화면이 5배 정도 선명한 오즈 전용 휴대폰인 LG-LH2300과 캔유 801Ex 2종을 선보였다. 또 올해안에 오즈 전용폰을 10종 이상 내놓을 계획이다.



LG텔레콤은 또 오즈 출시에 맞춰 월 6000원으로 웹서핑과 무선인터넷 이지아이를 1기가바이트(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도 내놨다.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이 요금제는 가입후 6개월동안 용량 제한없이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 '이지아이'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월 6000원에 1기가바이트(GB) 용량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일 1000원으로 웹서핑과 이지아이를 제한없이 사용하는 일정액제 요금과 월 1000원에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는 요금도 선보였다. LG텔레콤은 아울러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해 프로모션 기간 만료후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오즈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인터넷 대중화’에 앞장섬으로써 고객에게는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고 국내 통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관련업계도 모바일환경에 적합한 사이트와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는 윈윈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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