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노동, 해고절차·근로시간 합리화 적극 추진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3.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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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등 고용 유연성 높일 것"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27일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조찬 강연에서 "최근 대외경제 불확실성과 노동시장의 구조적 경직성으로 지속적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부담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6% 내외로 전망하고 이 경우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3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돼 양질의 일자리 부족, 청년실업, 낮은 고용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화 등의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근로시간계좌제 도입,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이 장관은 밝혔다. 근로시간, 해고절차 등과 관계된 개별적 고용관계법의 합리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

이 장관은 또 "기업의 임금체계를 연공중심에서 직무, 성과 중심으로 개편토록 임금정보시스템을 당장 가동하고, 컨설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고령자 고용대책으로 제시한 임금피크제도 내년부터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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