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한화석유화학의 이재화 인사팀 과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의 본사가 아닌 대학가가 밀집해있는 신촌의 커피전문점 '빈스앤베리즈'로 출근했다. 상반기로 예정된 신입사원 채용에 앞서 회사 홍보도 하고, 학생들과 직접 채용 상담도 하기 위해서다.
이 과장은 "첫날인데도 200명 안팎의 학생들이 설명회장을 찾았다"면서 "과거 학교에서 진행되던 채용 상담과 달리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편안하게 채용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인사담당 관계자는 "대기업 채용담당자 전원이 한꺼번에 모여 채용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졸 취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30% 늘려 채용키로 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00명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원을 1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며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뽑았던 500명과 비교해 30% 늘어난 65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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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는 이번 설명회가 끝나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netcruit.co.kr)를 통해 입사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HAT(Hanwha Aptitude Test)'라는 인·적성 검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오는 6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