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몫인 비례대표 1번에는 빈민운동가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강명순(56) 대표가 배정됐으며 임두성(58) (사)한빛복지협회 회장이 비례대표 2번을 배정받았다.
대선 당시 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배은희(48) 리젠바이오텍 대표가 3번을, 강성천(67)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노동계몫으로 4번에 낙점됐다.
학계에서는 나성린(55) 한양대 교수가 12번으로 공천을 받았으며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13번으로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대변인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 의결을 위해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당헌. 당규에 의해 지역, 직능, 사회 및 당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 소외계층, 장애인 및 노동계 등 취약계층 인사, 호남출신 인사, 사회 각 분야 직능 대표 등을 균형 안배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례대표 1번인 강명순 대표에 대해 "우리나라 빈민 운동의 어머니로서 평생 낮은 곳에서 헌신한 분이고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임자"라며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호남 출신 인사들을 30번 이내에 7명을 배정해 호남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례대표 50명의 명단이 발표됨에 따라 한나라당은 16일 앞으로 다가온 18대 총선 공천을 모두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