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매직, 美신약개발社에 200만불 투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3.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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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마케팅 위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5.57% 취득

옵토매직 (985원 ▼4 -0.40%)은 24일 미국 크라운 바이오사이언스(이하 크라운)의 증자에 공동연구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2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옵토매직은 크라운의 지분 5.57%를 취득하게 된다. 아울러 옵토매직은 크라운과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신약개발 연구용역 서비스 및 양사간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옵토매직의 신약개발 사업부인 케미존 사업부가 신약 선도물질의 합성 및 최적화 연구, 구조기반약물설계, 합성공정개발 등을 담당하고, 크라운이 단백질 클로닝 및 발현연구, 단백질 결정구조분석, 약효 및 독성실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케미존 사업부는 합성신약 개발을 전문하고 있으며, 일본 다케다제약을 비롯, 어레이바이오파마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크라운 역시 미국 소재 신약개발 연구용역 전문기업으로 총 30개의 항암연구용 동물모델을 보유하는 등 항암제 연구분야가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개발 과정에 있어 타깃에서부터 전임상까지의 과정을 일관성있게 국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다국적 제약사와의 신약개발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크라운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임상대행기업(CRO)인 타이거메드와 공동임상 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우 크라운 대표는 "이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가 세계적 수준의 신약개발 기반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국적 제약사들이 연구비 절감을 위해 외부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연구용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어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증자로 크라운은 총 1850만달러를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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