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불출마.."이상득 공천반납하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3.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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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에서 탈락한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향해 "공천을 반납하라"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결과에 납득할 수도, 마음으로 승복할 수도 없지만 내가 배반당했다고 해도 제가 당을 버릴 수도 없다"며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공천과정뿐 아니라 인수위 운영, 정부 구성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우리 당과 이명박 정부에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당이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는 이상득 부의장이 먼저 한나라당 공천을 반납하는 용단을 내리는 것이 사태 수습의 첫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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