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동부,과거 발상으로 안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3.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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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노동부가 노사관계 진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노사 양쪽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열린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노사관계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지 못했고, 노사정 협력도 제대로 끌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부가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았지만 노동부에 속한 공직자들은 변해야 한다"며 "과거의 발상으로 여러분이 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에 노동부는 매우 공정하고 공평, 투명한 행정을 해야 하고 국민을 섬기고 노동자와 기업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며 "전국의 노동부 산하 조직과 일선 조직이 그렇게 일했는지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원 없는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인적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인적자원을 제대로 활용하면 어떤 자원보다 경쟁력을 갖고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 질을 높이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훈련을 시켜야 한다"며 "10년 전 방식대로 교육시키고 오늘도 내일도 또 그렇게 하면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제가 어려운 만큼 힘을 모아야 하며 특히 사용자와 노동자, 기업과 노동자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영희 장관과 노동부가 힘을 합치면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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