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2.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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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초대 국무총리 물망에도 올랐던 거물급 인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는 6ㆍ3동지회 자문위원,선진국민연대 상임의장으로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노무현 대통령 지지세력인 노사모와 비교되는 선진국민연대는 이명박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만든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명박 당선인도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국민연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 내정자는 권영건 한양대 석좌교수와 공동 상임의장으로 국민연대를 주도해 왔다.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해 정통 KS출신인 이 내정자는 학생운동을 하다 제적돼 입학한 지 9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1980년부터 인하대 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노동법을 강의하고 있다. '노동법(2001년)', '법사회학(2003년)' 등 관련 저서도 상당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시민사회 운동에 활발히 참여한 이 내정자는 중도우파로 분류된다. 노조 문제에서도 "대화가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법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때문에 이명박 당선인의 '법 중시 노사관'과 코드가 맞는다는 평가다. 이 내정자는 1995년 여의도연구소 초대소장을 맡아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었고 올 초 대통령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프로필
△1943년 경상북도 경산 출신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석사(공법), 서울대 박사(사회법) △미국 코넬대 객원교수 △인하대 법학부 교수 △한국크리스챤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여의도연구소 소장 △6ㆍ3동지회 자문위원 △선진국민연대 상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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