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전문기업+한의원, 한방물티슈 출시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2.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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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전문기업 제로투세븐과 함소아한의원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주)함소아가 합작해 한방 물티슈를 출시했다.

함소아한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진료경험과 임상데이터, 전문 연구인력 등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기업은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펼치는 방식이다.

15일 매일유업 자회사인 육아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주)함소아와 손잡고 유아프리미엄 한방 물티슈 '궁중비책-처음 닦는 바른 물'을 시판했다고 밝혔다.



출시된 '궁중비책 물티슈'는 조선왕실의 원자보양비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만든 것으로 유아용 한방 물티슈로서 특허출원돼 있다. 물티슈 기능을 넘어 민감한 아기 피부에 이로운 성분을 깊이 남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티슈에 사용된 오지탕은 복숭아, 매화나무, 뽕나무, 가회나무, 버드나무 가지 등을 넣어 달여낸 물로 신생아를 목욕시킬때 태독을 풀고 태열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왕손의 목욕물로 사용됐다는 기록도 동의보감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소아한의원은 수년간 약 8700명 이상의 소아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오지탕을 처방해왔다. 오지탕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의 임상실험 결과 아토피 호전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물티슈로 만들게 된 것이다.

한의원 측은 "오지탕 처방을 기본으로 삼은 궁중비책 물티슈 역시 아토피와 알레르기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생산을 담당하는 제로투세븐 측은 "'궁중비책 물티슈'는 민감한 아기피부를 위해 6단계 정수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을 사용한다"며 "무형광, 무색소, 무포름알데히드 제품으로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13가지 제품안전성 테스트와 KATRI 산업환경연구센터의 피부자극시험까지 모두 통과,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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