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 주목-대우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2.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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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5일 원자력이 대체에너지가 활성화되기 전까지의 유일한 대안에너지원이라며 원자력 발전 설비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국내는 원자력 여건 상 원자로를 비롯한 원자력 발전 설비 및 건설 분야에서 모든 부가가치가 창출할 수 있는만큼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류가 지양할 에너지원의 방향은 신재생 에너지가 분명하지만, 당장 에너지를 생산하기에는 너무 비싸며 탄소배출 규제 등 환경적인 측면까지 감안하면 그나마 여러가지 문제를 빠른 시일에 가장 싸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원자력 뿐이라는 공감대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며 "원자력은 대체에너지가 상용화되기까지의 유일한 대안에너지"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은 원자로를 비롯한 원자력 발전 플랜트 등 설비 제작으로 국한된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나 관련 설비들의 제조에는 과거의 경험과 원자력 제품 관련 인증의 확보가 핵심"이라며 "따라서 과거 원자력 발전의 건설 경험이 있거나, 원전 설비의 생산 및 납품이 이뤄졌거나, 적어도 원자력 관련 각종 인증들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들로 관련 기업을 철저하게 국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국내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원자로 등 원자력 발전설비 분야에서 다수의 제조 경험이 있는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의 수혜를 예상했다. 아울러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인만큼 LS산전 (153,100원 ▼300 -0.20%), 효성 (52,200원 ▲1,200 +2.35%) 등과 같은 변전 및 변압기 업체들도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직접 수주를 받는 보조기기 업체인 범우이엔지 (7,930원 ▼250 -3.06%)케이아이씨 (1,399원 ▼42 -2.91%), 한전KPS (40,600원 ▼2,550 -5.91%)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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