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침체, 오래 간다"-미시간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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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신뢰지수를 조사, 발표하는 미시간대학이 미국의 경기 침체가 보통 때보다 오래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신뢰지수 조사 책임자인 리처드 커틴은 보고서에서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의 자료를 인용, 소비 지출 감소 분위기에도 불구, 물가 상승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정책 결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틴은 이에 "(이번 침체는) 일반적인 침체와 다르다"며 침체의 여파가 전형적인 경우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틴은 이어 컨퍼런스보드의 기대지수는 경기 침체를 예고하고 있고 이 같은 경기 적신호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틴은 또 현재 미국인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서부터 채무 증가에 이르는 다방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한동안 상황 악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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