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중수 靑경제수석 내정자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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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경제수석 내정자의 최대 강점은 '균형 감각'으로 꼽힌다. 정책 판단에 있어서도 '치우침'보단 균형을 우선시 한다는 평가다.

사회생활의 첫 출발을 연구원에서 한데다 줄곧 연구기관과 학계에 몸담아 온 경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연구위원과 연구조정실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친 'KDI맨'으로 불린다.



2002년부터는 KDI원장까지 지낸 바 있다. 이에앞서 조세연구원장도 거쳤다. 조세와 거시 경제를 두루 훑은 몇 안 되는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KDI 원장 등을 거치며 경제부처 관료들과 적잖게 호흡을 맞춰와 새 정부 경제 정책 조율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공직 생활 경험도 있다. 문민정부 초기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을 지냈는데 15년만에 청와대에 재입성하게 됐다.



그는 문민정부 시절 주 프랑스대사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담당 공사, OECD 가입 준비 소장도 역임했다. 우리나라가 OECD 가입하는데 주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글로벌'을 유독 강조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코드와도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과 경기고 동기동창이며 이들은 경기고 출신 3대 천재로 불렸다.

△함경남도 함흥(60세) △서울 상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정 실장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준비소장 △경제부총리 특별보좌관 △조세연구원장 △KDI원장 △한림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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