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체 매출은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고 가격을 인하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1월에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업체는 혼다였다. 901대의 판매로 점유율 16.99%를 기록했다.
혼다에 이어 벤츠가 767대로 가장 많았고, 비엠더블유, 754대, 폭스바겐 460대 순이었다.
수입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던 렉서스는 6위까지 내려갔다. 렉서스 1월판매실적은 크라이슬러(375대)에 뒤진 35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엔 639대가 팔렸으나 올핸엔 33%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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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고집스럽게 고가 정책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한해 동안 BMW, 벤츠 등이 앞다투어 가격 인하를 하는 와중에 렉서스는 높은 가격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렉서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같은 모델에 비해 두배높은 경우도 있다. 렉서스는 올해도 가격 인하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했다.
크라이슬러는 2008년형 300c의 인기를 업고 순위를 끌어 올렸다. 300c 모델 전체로는 174대가 팔렸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Accord 3.5(344대)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C200(270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월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주력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활동과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라고 설명했다.